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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웨스트햄, 모예스 감독과 결별…후임엔 로페테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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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4.05.07 11:26:42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년 반 가까이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61·스코틀랜드)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결별한다.

웨스트햄은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2023~2024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12월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다시 잡았던 모예스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게 됐다.

오늘 6월까지 계약된 모예스 감독이 더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게 된 이유는 최근 이어진 심각한 부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웨스트햄은 최근 정규리그 4경기 동안 1무 3패를 거뒀다. 이 기간 12골을 허용하고, 6골에 그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크리스털 팰리스와 34라운드에서 2-5로 패한 웨스트햄은 첼시와의 36라운드에서 0-5로 완패하는 등 대량 실점했으며, 순위도 13승 9무 13패(승점 49)로 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모예스 감독은 팀과 작별하게 됐다.

한편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햄을 지휘하면서 거둔 가장 큰 성과는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이다.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중반까지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지만 지난 2월 3연패 후 최근 두 차례나 5실점 경기를 치르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는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을 지휘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로페테기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웨스트햄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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