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여론조사 기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첫 영수회담이 있었으나 국정 지지율 반등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소폭으로 상승하는 데 그쳐 30%대 초반에 턱걸이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전주 보다 0.1%p 상승한 30.3%(‘매우 잘함’ 14.5% vs ‘잘하는 편’ 15.8%)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주보다 1.4%p 상승한 65.5%(‘매우 잘못함’ 54.4% vs ‘잘못하는 편’ 11.1%)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30.2% vs ‘부정평가’ 65.6%)과 서울(27.0% vs 68.0%), 대구·경북(36.4% vs 57.9%), 대전·세종·충청(40.9% vs 54.0%), 광주·전라(18.6% vs 76.7%) 등 전 지역에서 큰폭으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그리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29.3% vs 65.0%)와 30대(29.1% vs 67.9%)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20%대를 벗어나지를 못했고, 아울러 40대(19.8% vs 76.7%)와 50대(26.8% vs 70.9%)에서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