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4.30 11:17:18
기계적 중립이나 협치가 아닌 ‘초당적 리더십’을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 추미애 당선자가 차기 국회의장 선호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다른 후보들은 한자리 숫자를 못벗어 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치·사회 현안 130차 여론조사’에서 ‘제22대 국회의 첫 국회의장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0.3%가 추 당선인을 선택했다.
이어 ‘친이재명계’ 좌장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성호 의원이 6.0%, 그리고 조정식 의원 5.9%, 우원식 의원 4.7% 순으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과 ‘기타 다른 인물’은 각각 23.7%와 19.5%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 적합도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18~29세에서 32.8%, 30대에서는 39.7%. 특히 40대에서 59.5%로 압도적 지지를 받아 주목됐으며, 5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48.4%와 34.0%, 70대 이상에서는 21.9%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0.6%가 추 당선인을 선택했으며, 정 의원은 4.8%에 그쳤고, 우 의원과 조 의원은 3.7%와 3.6%였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경향이 비슷해 70.8%가 추 당선인을 밀었고, 정 의원 4.2%, 우 의원 1.1%, 조 의원 0.4%의 순으로 나왔다.
반면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타 다른 인물’ 37.7% ‘잘 모름’ 32.9%을 제외한 네명 중에서 조 의원이 10.3%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이어 정 의원 8.1%, 우 의원 7.0%, 추 당선인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6.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