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4.26 13:20:00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인 20%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사흘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24%를 기록해 지난주(23%)와 비교해 1%p 상승했으며, ‘잘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65%로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자(55%), 70대 이상(45%) 층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으나 서울(19%), 인천·경기(22%), 대전·세종·충정(33%) 뿐 아니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25%) 지역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0~30%대 수준을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답변자들은 그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10%) △외교(10%) △주관·소신(5%) 등을 꼽았던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5%) 등이 꼽혔다.
한편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3% 등으로 집계돼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비교해 3%p 반등한 반면, 민주당은 2%p 하락했고 조국혁신당도 1%p 빠졌다.
그리고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6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50%가 민주당, 24%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3%,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14%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돼 응답률은 11.8%로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