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4.24 10:59:59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 대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된 이재명 대표의 향후 행보를 둘러싼 관심이 뜨거운데 전체 답변지 가운데서는 의견이 팽팽했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1004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한 번 더 당대표직에 도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3%는 ‘찬성’이라고 답한 반면 ‘반대’는 47.5%, ‘잘 모름’은 9.2%로 나타났다.
이어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47.4%가 ‘찬성’을 38.3%가 ‘반대’라고 답했고, 40대와 50대에서는 연임 ‘찬성’이 각각 56.1%와 49.5%로, ‘반대’는 36.5%와 44.7%로 나타났으며, 18~29세에서 ‘찬성’은 39.2%, ‘반대’는 41.9%,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찬성’은 각각 38.6%와 25.3%로 나타나 연령대의 반대(60대 56.3%·70대 이상 69.7%) 답변 비율보다 더 낮았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5.9%가 이 대표 연임에 찬성한 반면, 16.5%와 7.7%가 각각 ‘반대’와 ‘잘 모름’을 선택해 민주당 지지층의 절대다수가 이 대표 연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찬성과 반대는 각각 67.2%와 26.0%, ‘잘 모름’은 6.7%로 집계됐고 나머지 정당에서는 '반대'가 국민의힘 90.4%, 개혁신당 71.6%, 새로운미래 87.6%, 진보당 53.5%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22.7%가 ‘찬성’, 73.7%가 ‘반대’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각각 40.3%와 44.8%로 ‘찬성’과 ‘반대’를 선택해 거의 비슷한 비율을 드러냈고 진보층에서는 68.1%가 ‘찬성’을, 26.3%가 ‘반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돼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