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4.19 12:43:3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총선 참패 후 급락해 ‘레임덕’ 수준인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27%였던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총선 전인 4월 1주 조사 대비 긍정적인 평가는 11%p 하락한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9%p 상승했다.
‘27%’라는 수치는 NBS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로 통상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면 ‘레임덕’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2%로 동률을 이뤘으며, 이어 지난 총선에서 제3당으로 자리매김한 조국혁신당은 13%, 그리고 개혁신당이 4%로 나타나 4월 1주에 비해 민주당 지지도는 3%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7%p 하락했으며,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각각 3%p, 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1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