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는 수산인의 날을 맞이해 지난 17일 오전 10시에 삼척체육관에서 '제13회 수산인의 날 강원자치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열린 어촌, 젊은 발걸음, 새로운 수산 강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행사는 강원도가 지원하고, 삼척시와 삼척수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 도내 해면·내수면 수산인들과 관계 유관 기관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수산인의 날을 기념했다.
식전행사로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와 삼척시 수산자원센터에서 생산한 수산종자 15만마리(뚝지 5만→ 삼척항, 해삼 10만→갈남항)를 삼척 소재 삼척항과 갈남항에 방류하며, 바다 생태계의 풍요를 기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어업인이 새벽부터 조업에 나서지만 유류비와 인건비는 늘어나고 어획량이 줄어들어 삼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라며 노고에 공감했다.
이에 “어업용 면세유 비용의 45%지원을 앞으로 55%까지 확대해 유류비 부담을 경감해 드리고,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을 추가로 건립해 외국인 어업근로자 고용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도록 하며, 조직개편으로 해양수산국을 만들어 어업인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외에도 살기 좋고 찾아 오고 싶은 매력적인 어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2023년에는 강릉 안인진, 삼척 대진, 고성 공현진, 양양 후진 4개소가 선정돼 453억 원의 예산이 투입중이며, 2024년에는 삼척 갈남항, 고성 오호항, 양양 수산항 3곳이 선정돼 39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