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4.16 11:27:04
국민의힘이 지난 4‧10 제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것과 관련해 가장 책임이 큰 주체로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으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윤 대통령 책임론이 가장 높았던 반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책임론은 가장 낮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15명을 상대로 실시한 자체 CATI(전화면접) 여론조사 제63차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번 선거 결과(참패)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다음 중 누구에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변자 54.1%가 윤 대통령을 선택했으며, 이어 김건희 여사가 10.2%,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7.2%, 한 전 위원장은 6.7%로 뒤를 이었고 ‘그 외 다른 인물’ 3.6%, ‘없음’ 14.1%, ‘모름·무응답’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71.5% vs ‘김’ 9.6% vs ‘한’ 8.0% vs ‘당 지도부’ 3.9% vs ‘기타 인물’ 0.7% 순이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30.0% vs ‘없음’ 28.5% vs ‘당 지도부’ 14.3% vs ‘김’ 10.5% vs ‘기타’ 6.4% vs ‘한’ 4.9%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수층에서도 ‘윤’ 40.4% vs ‘없음’ 22.8% vs ‘당 지도부’ 10.1% vs ‘김’ 9.9% vs ‘한’ 6.0% vs ‘기타’ 0.6% 순으로 나타났으며,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윤’ 55.9% vs ‘없음’ 12.1% vs ‘김’ 9.8% vs ‘당 지도부’ 9.6% vs ‘기타’ 6.4% vs ‘한’ 3.7% 순으로 나타나 친윤(親윤석열)계 일각의 ‘한동훈 책임론’과는 다소 상반된 여론 흐름을 보였다.
또한 <여론조사꽃>의 전화ARS(자동응답) 78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참패 책임론이 ‘윤’ 57.1% vs ‘김’ 9.2% vs ‘한’ 8.7% vs ‘당 지도부’ 7.5% vs ‘없음’ 7.1% vs ‘기타 인물’ 6.6%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22.3% vs ‘없음’ 20.8% vs ‘당 지도부’ 16.3% vs ‘기타 인물’ 17.5% vs ‘김’ 11.1% vs ‘한’ 4.2% 순으로 나타났으며, 윤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층(305명)에서는 ‘없음’ 23.0% vs ‘기타’ 19.7% vs ‘당 지도부’ 16.2% vs ‘윤’ 16.0% vs ‘김’ 10.7% vs ‘한’ 6.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CATI를 통해 지난 12~13일·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상대로 응답률 14.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다. 그리고 무선 RDD 100% 전화ARS는 지난 12~13일·전국 1002명을 상대로 응답률 3.1%, 오차범위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