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보람(1994~2024)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며 이 같은 부감 결과를 밝혔다.
이어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다른 여성 2명과 술자리를 갖다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박보람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빈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6시다.
한편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렸으며,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 활동을 준비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