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바다생태계의 건강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총 138억 원 규모로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수산자원조성사업은 연안 어장 생태환경 개선사업과 동해안 특산 품종 자원회복사업 두 가지로 분류하여 시행하고 있다.
생태환경 개선사업 은 3개사업(바다숲 조성, 갯녹음 암반복원 등)으로 47억 원 규모이며, 자원회복사업은 5개사업(산란‧서식장 조성, 종자 방류 등) 으로 9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연안 어장 생태환경 개선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은 모자반 등의 바다식물 이식을 통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2002년부터 2023년까지 41개소, 6,304ha를 조성했다.
올해는 총 12개소를 대상으로 3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할 예정으로 9개소는 기존 사업지에 대한 사후 관리를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3개소(강릉 2, 삼척 1)에 대해서는 신규 조성을 추진한다. 신규 바다숲 조성은 사업기간 4년, 개소당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자원 회복사업은 수산자원관리가 필요한 동해안 특화 품종(문어 등)의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으로 2015년부터 어초 설치, 자원 방류, 어획 조사 등을 통해 수산자원 공급 거점 2개소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개소에 대한 신규조성을 추진하며 2027년까지 시행하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총 7개소의 산란·서식장을 구축하게 된다.
그간, 수산자원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조업어장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어업비용이 절감되고, 자원량이 증가해 어업수익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우홍 글로벌본부 해양수산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서는 연안 어장 서식‧생태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며 “건강한 바다 회복 및 수산자원이 증대돼 어업인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