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지난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된 ‘바이오선박유 상용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전략’과 같은 세계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바이오선박유를 통한 탱크터미널 물동량 및 항만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포트세일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UPA와 한국해사협력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해운선사·에너지기업·탱크터미널·조선·금융 등 관련 산업계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선박유 관련 규제 동향 및 기술 이슈’를 주제로 △지난달 영국에서 개최된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1) 주요 내용(한국해사협력센터 황대중 팀장) △바이오선박유 활용 및 실증 내용(HMM 서대식 책임) △2행정 엔진용 바이오선박유 활용(만에너지솔루션 김동환 책임)에 대해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바이오선박유 품질·관리기준 및 시장 전망’을 주제로 △울산항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UPA 김병구 부장) △바이오선박유 시장 전망(제이씨케미칼 서유현 전무) △ 바이오선박유 품질 및 성능평가 기준 설정 방향(한국석유관리원 이민호 센터장) △바이오선박유 보관 및 하역 절차(정일스톨트헤븐울산 전석우 팀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바이오선박유 상용화를 위한 당면과제 및 협력방안에 대한 패널들의 토의 및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UPA 정순요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바이오선박유 상용화를 위한 산업계 간 정보 교류 및 소통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UPA는 바이오선박유와 같은 친환경 선박연료의 공급망 조성을 통해 국내 해운업계가 환경규제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항만당국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