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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봄철 한라산·오름 등반시 산악사고 주의 당부

최근 5년간 산악사고 총 1,660건 발생 봄철 603건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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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4.12 17:17:14

소방본부 산악사고 카드뉴스 포스터. (사진=제주소방본부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한라산 및 오름 등 탐방객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안전사고 증가에 대응해 12일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

최근 5년간 도내 산악 안전사고는 총 1,660건으로 연평균 332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산행이 증가하는 봄철에 36.3%(603건)로 가장 많았다.

토요일과 일요일 사고 비율은 전체의 36.0%(598건)로 주중 대비 주말 사고 빈도가 높았으며, 40.9%(680건)가 낮 시간(낮 12시~오후 3시)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기타를 제외, 조난으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전체의 48.5%(805건)로 가장 많았으며, 실족·추락 12.3%(205건), 개인질환 11.6%(193건), 탈진·탈수 3.6%(6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지역(40.1%, 665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산악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산악사고 다발지역에서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헬기 및 드론,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사고 유형별 맞춤형 특별구조훈련 및 사고 우려지역 인식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위험지역 안전시설물에 대한 집중점검 및 관리와 함께 안전한 산행을 위한 다각적 홍보 활동을 추진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강화한다.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봄철은 산행인구 증가와 동시에 해빙기로 인한 사고위험 요인이 많은 계절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산악사고 특성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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