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콘텐츠기업 창업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머무는 경남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인력양성을 통한 창업활성화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정주형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우선 1단계로 지·산·학·관 공유·협업 강화를 통한 인력양성 선순환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흥원과 도내 5개 대학은 경남콘텐츠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IR대회 및 경남콘텐츠페어 대학공동관 운영 등 협업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과 대학, 진흥원 간 협업구조를 마련해 산업현장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캡스톤 프로젝트 추진 및 우수학생들에 대해 콘텐츠기업 현장실습 과 해외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12월 개최되는 경남콘텐츠페어에서 경남도지사배 대학생 창업 IR대회를 통해 미래 콘텐츠 산업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진흥원은 현장실습을 통해 훈련된 학생들이 도내 콘텐츠기업에 취업될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해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산), 대학(학), 진흥원(관)이 함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 인력은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함으로써 정주형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2020년 콘텐츠산업 창업 지원을 위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경남동부 지역인 김해 장유에 개소하고 도내 콘텐츠기업 입주지원 및 기업육성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콘텐츠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2020년 지원센터 개소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총 29개 기업을 입주지원했고 매출 1185억원, 투자유치 278억원, 신규고용 467명의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2천만원을 수상한 바 있다.
진흥원 김종부 원장은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김해) 개소 이후 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기업이 집적화되면서 기술, 산업, 장르 간 융합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의 청년종사자들이 교류하면서 각종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 친화적인 콘텐츠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행복하고, 청년이 머무는 경남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