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학생들이 대학로와 맞닿은 캠퍼스 담장을 직접 벽화로 꾸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국립부경대 벽화동아리 ‘절영회’와 미술동아리 ‘나불아뜨리에’ 학생들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카페 옆에 있는 40m가량의 담장에 벽화를 직접 그리고 색칠했다.
이 담장은 캠퍼스의 상징 공간인 백경광장과 대학로를 잇는 캠퍼스 북쪽 쪽문 옆에 위치해 국립부경대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산책로로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국립부경대생들은 이 담장을 학생과 지역주민의 친화적인 공간으로 단장하기 위해 지역 명소인 광안대교를 비롯해 대학의 대표 캐릭터인 백경이와 뿌공이, 창학 100년 엠블럼 등으로 벽면을 채웠다.
이번 활동은 부산지역 곳곳을 찾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절영회 동아리 학생들이 나불아뜨리에 동아리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진행됐다. 국립부경대는 담장의 사전 정비를 비롯해 활동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등을 제공하며 학생들을 지원했다.
국립부경대는 지난해 9월에는 지역주민들의 산책 명소인 용당캠퍼스 후문 인근 담장을 벽화로 단장한 데 이어, 이번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