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구좌중앙초등학교는 제76주년 4‧3평화인권교육주간을 맞해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4‧3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학생들이 4‧3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년 수준에 맞는 4‧3 관련 도서 작품을 선택해 온책읽기를 하며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동백꽃 가방걸이, 양말목 동백꽃 열쇠고리 등을 만들기도 했으며 특히 6학년 학생들은 ‘동백꽃이 툭’ 낭독극을 하고, 직접 만든 양말목 동백꽃 열쇠고리 교직원 및 전교생에게 나눠주며 학교 전체적으로 4‧3을 추념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난 4일에는 4~6학년 학생들은 ‘본교 졸업 선배님이 들려주는 4‧3이야기 탐방’을 통해 우리 마을의 슬픈 역사가 담긴 4‧3을 몸소 느끼고, 4‧3위령탑을 방문하여 추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4‧3평화인권교육주간 마지막 날인 지난 5일에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화단에 ‘평화’의 상징인 올리브 나무를 심으며 과거의 아픔에 머물기보다는 그 상처를 보듬고 평화로운 미래를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