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홀리’가 춘천 남이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홀리 하이 on 남이섬’ 축제가 오는 13일 남이섬 오스테이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홀리’는 매년 2월~3월경, 힌두력 팔구나(Phalguna) 달 보름에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봄맞이 축제이며, 축제의 절정은 ‘파르바(Parva)’라고 하는 보름날 당일로, 이날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홀리'를 색 가루나 물감으로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에 ‘홀리’를 ‘색채의 축제’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나이, 인종, 성별, 국적,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축하해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축제다.
‘홀리 하이 on 남이섬’에서도 참가자들은 화려한 색채를 사용해 서로에게 색 가루를 던지는 활동을 한다.
신나는 춤과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축제 공간에서는 인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춘천시는 축제 시 홍보 공간을 설치해 축제에 참석하는 국내외 거주 인도인에게 춘천 관광지를 소개할 계획이다.
일부 참가비는 무료이며(남이섬 입장권 미포함) ,관련 문의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031-580-8015)으로 하면 된다.
이번 축제 유치는 춘천시와 강원관광재단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인도 축제 유치는 올해 첫 MICE 지원사업으로 시는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국내 회의, 포상관광, 축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남이섬은 2000여 종의 다양한 수목과 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MICE와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 진행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2017년부터 유니크 베뉴로 선정된 바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홀리 하이 축제는 2024년 MICE 첫 지원사업으로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내, 외국인의 축제 및 포럼을 유치해 춘천시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