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2일 서귀포시청 별관 셋마당에서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국장,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연두방문 주민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새해를 맞아 5일간 17개 읍·면·동을 순회 방문해 주민과의 격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과 건의사항 119건을 청취하는 한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등을 포함한 도정 및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한바 있다.
이번 보고회는 연두방문시 건의사항 119건의 처리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부서간 의견 수렴 및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 했다.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안전도시건설분야가 85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관광체육분야 27건(14%), 농수축산경제분야 26건(14%), 일반행정분야 25건(14%), 환경농지분야 23건(13%), 보건복지분야 13건(6%) 순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처리완료 사항 28건, 추진 중인 사항 118건, 장기검토 사항 34건, 수용이 불가한 사항이 19건으로 나타났으며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먼저 처리부서에서 건의자와의 면담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한 후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즉시 추진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장기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법령 개정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각종 제도나 예산 등의 제약으로 주민불편사항의 처리가 불가한 경우가 있다”며 “조례 개정 및 예산 반영의 노력과 함께 건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관계부서와 함께 민생현장 방문 등 시민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여 '청정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