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지난 3월 준공된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 1선석(북신항 액체부두)’의 임대사업자를 오는 5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북신항 액체부두는 남구 황성동 전면해상에 조성된 5만 톤급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로 UPA가 총 9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했다.
임대사업자로 선정되면 270m 길이의 선석을 포함한 총 9944㎡ 면적의 항만시설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UPA는 수소터미널 축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을 고려해 임대기간을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하고, 울산항을 이용하는 모든 법인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공모는 오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33일간 진행되며,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5일 UPA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이번 공모는 울산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울산항을 이용하는 해운·항만업체들의 전용부두 확보 수요를 감안해 추진하게 됐다”며 ”북신항 액체부두가 조기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