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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농산물 생산원가 보장제 117개 농가에 지원

생산원가 이하로 출하한 농가에 사업비 약 3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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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건웅기자 |  2024.04.03 14:16:50

 

영월군청 전경.   (사진=영월군 제공)

(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영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계통 출하한 콩 생산 농가 중 생산원가 이하로 출하한 117개 농가에 총사업비 약 3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시행한 생산원가 보장제는 2021년 조례 개정을 통해 계통 출하하는 모든 농가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농작물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10일 이상 유지돼야 지원하는 규정을 삭제해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지난해에는 가격등락 폭이 큰 토마토를 지원 품목에 추가하고, 생산원가를 kg당 최대 700원까지 상향하는 등 현실적인 가격보장을 위한 개선을 추진해왔다. 


올해 지원품목은 전년도와 동일한 홍고추, 콩, 토마토 3개 품목이나, 홍고추 생산원가를 kg당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상향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생산 농가의 부담을 완화한다.

최근 남부지방 논 타작물 재배지원 정책에 따라 전국 콩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영월군에 생산원가 이하로 출하하는 농가들이 발생했다. 이에 콩 농가 117개 농가에 총사업비 약 3500만 원을 지급하여 생산원가를 보전하고, 군 주요 작목인 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가장 좋은 일은 영월군 농작물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형성되지 않는 것이나, 여러 요인에 의해 상시 변동될 수 있는 농작물의 생산적 특성을 고려해 가격 하락 시 본 사업이 농가 소득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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