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에 영국 환경식품농림부(FERA)가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능력 평가에 참여해 지난달 26일 도내 농업기술센터 중 최초로 5년 연속 우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농촌지도사업 거점센터’ 지정과 함께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농업인 과학영농 One-stop 분석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시군센터 중에서는 도내 최초, 전국 유일하게 비료 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FAPAS는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분야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 숙련도 프로그램으로, 제공받은 시료를 분석 후 결과를 제출하면 참여 기관들의 표준점수(z-Score)를 산출해 z-Score가 ±2 이내면 분석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0.0 값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횡성군은 FAPAS에서 제시한 시료에 대해 25개 농약 성분 분석값을 제출했으며, 이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만족’을 받아 잔류농약 분석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현재 횡성군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에서는 매년 2000여 건의 지역내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내 주소지와 경작지를 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잔류농약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시료를 농업기술센터(종합분석지원접수처)에 의뢰하면 2~5일 이내로 신속하게 분석 결과를 알 수 있다.
박선희 연구개발과장은 “향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업인 과학영농 실천을 위한 One-stop 분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년 국제숙련도 평가에 참여하여 분석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라며 “횡성 농업인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횡성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