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최근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전국 어업인에 안전조업에 나서줄 것을 독려하며 조업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1일 경북 포항어선안전조업국에서 ‘어선사고 예방 어업인 릴레이 안전 캠페인’을 열고, 관내 수협 조합장들과 어업인에게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특별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노동진 회장은 “어업 활동은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지금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지킨다는 안전의식”이라며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노 회장은 캠페인에 참석한 어업인들과 함께 ▲출항 전 안전 점검 및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무선설비(통신기) 및 위치발신 장치 상시·정상 작동 확인 ▲사고예방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에 앞서 노 회장은 어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작된 특별영상에 직접 참여해 직접 조난발신장치를 작동해 구조를 요청하고, 구명조끼 착용도 시연했다.
노동진 회장은 특별영상에서 “최근 어업인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라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으로 안전한 조업을 위해 어업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25일부터 어업인의 왕래가 잦은 전국 항·포구의 수협 위판장에 송출된다.
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릴레이 캠페인’을 전국 주요 항ㆍ포구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전국 수협 조합장들이 모여 안전조업 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어업인의 안전조업 의지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또한, 어업인 인명피해 유발 사고에 대한 통계와 예방·안전 수칙을 소개하는 ‘어선사고 예방 매뉴얼’을 리플릿 형태로 제작해 캠페인 현장에서 배포하는 등 어업인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