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동해시가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해해 천곡 도심에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출산과 양육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은 출산율 하락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동해시의 경우 양육 및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난감도서관의 수요가 많은 상황에도 기존에 조성된 시설이 도심에서 벗어나 외곽에 위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해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심규언 시장과 박래원 하이프라자 대표이사,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갖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 지원과 수요자 중심의 양육·보육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프라자는 천곡동 소재 엘지베스트샵 3층 유휴 공간을 2028년 12월까지 무상 임대하고,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동해시는 임차한 3층 유휴 공간에 대해 리모델링공사를 실시하며,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개방형 놀이공간과 수유실, 사무공간, 소독공간, 장난감대여실로 구성된 장난감도서관을 오는 7월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상호 적극 협업,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한 점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장난감 무료대여는 물론 장난감 놀이 공간이 조성되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래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지역의 영유아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도록 장난감도서관을 개소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장난감도서관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규언 시장은 “민‧관 상생협력을 통해 유휴공간을 장난감도서관으로 조성하게돼 매우 기쁘고, 적극 협조해주신 기업에도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회 공헌사업이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는 등 양육과 보육의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