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한 홍천강 다슬기 방류행사가 22일 홍천강변 일원에서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장,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등 지역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제12회 홍천강꽁꽁축제 개최 이후 홍천강 생태복원의 일원으로 개최 됐으며, 다슬기 150kg을 방류하고 참여한 관계자 및 봉사자와 함께 강변 주변의 환경정화 정비활동을 실시했다.
다슬기는 하천 바닥의 유기물, 수초 등을 먹고 자라며, 먹이사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강물속의 환경을 순환시키는 하천의 청소부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꽁꽁축제장 얼음낚시터 운영을 위해 쌓았던 제방 주위의 수질개선과 어족 자원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홍천강꽁꽁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자연 생태계 보존에도 앞장서는 축제가 되겠다”고 말하며 “홍천군민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내년 제13회 홍천강꽁꽁축제는 더욱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홍천강 내수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매년 다양한 내수면 어종(붕어, 다슬기, 동자개, 쏘가리, 뱀장어, 대농갱이 등)에 대한 방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홍천강 수중 생태계 회복 및 어족자원 증강을 위해 대농갱이, 붕어, 쏘가리, 다슬기 등 약 159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