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제주 서귀포보건소가 해양경찰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마음건강 이동상담소, 정신건강 교육,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관은 업무상 사건, 사고를 수시로 목격하고 사건처리하는 과정에서 트라우마 등 정신적 손상 위험이 높다. 이에 서귀포해양경찰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스트레스, 우울, 위험음주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전문적,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지속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서 내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해 스트레스 측정, 생명사랑 사진관 등 홍보관을 운영한다. 오후 2시에는 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신과전문의 신윤경원장을 초빙해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스스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중독예방 및 스트레스 관리”를 주제로 교육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정신건강 위협, 업무 능률 감소, 직무 만족도 하락 등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공직사회를 행복한 일터로 만들기 위한 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