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가 20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24 재외상무관 초청 수출기업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기업 상담회는 미국‧일본‧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21개국 24개 지역에 파견 근무 중인 산업부 소속 상무관이 참석해 사전 신청기업 중 선정된 50개 사와 130여 건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재외상무관들은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현지 시장 정보 제공과 거래선 발굴 방안 등을 자문했다.
참가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현지 시장성 및 소비자 성향, △현지 시장경기 및 산업 규모와 향후 발전 가능성 ▲바이어 및 현지 벤더 발굴기법 ▲해당 시장 진출 필수 인증 및 획득 방법 ▲국가 상관습 및 거래 시 유의 사항 ▲정부 주요 정책 방향 및 규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투자를 고려 중인 A사는 수출기업 상담회를 통해 “이번 상담을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현지 노무 문제를 확인하게 되었고 진출 희망국의 유통 상황, 경쟁사 현황 및 법인 설립 시 유불리에 대해 상세 정보를 얻게 되어 투자 결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현지에서 활동하는 상무관들의 정확한 상담 덕분에 자칫 기업 활동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었던 만큼, 향후 이런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산업부 장관 주재 상무관 회의와 연계해 상무관 초청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현지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재외상무관들의 구체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한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 진출 확대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우리 정부는 7,000억 불이라는 역대 최대 수준의 수출액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