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국제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판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11일 1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는 바르셀로나와 청도 수산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미국과 세계 각국의 수산식품 트렌드와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수협중앙회는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장 안에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국내 20개 수출업체의 주력상품인 김, 멸치액젓, 붉은대게, 가정간편식(HMR)제품 등을 선보인다.
또한, 최근 미주지역에서 인기 많은 김밥을 비롯해 해초 샐러드 비빔밥, 광어회 등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천4백만 달러 수출 상담과 8백만 달러 계약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국내 수출업체의 안정적인 수출 거래선 확보에 나서고 있는 뉴저지와 LA 무역지원센터에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한국 문화 콘텐츠에 힘입어 국내 수산물 역시 세계인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며 “천혜의 자연 속에서 생산된 우수한 우리 수산물이 세계 각국에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수산물 수출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