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3.05 11:24:14
4·10 총선이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를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으며, 특히 현재 제3당인 녹색정의당 지지도가 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2월 다섯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2%p 상승한 46.7%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전주보다 0.4%p 하락한 39.1%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7.6%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이어 개혁신당은 1.2%p 하락한 3.1%를 기록했으며, 새로운미래는 1.6%, 진보당은 1.1%, 녹색정의당은 0.7%, 기타 정당은 2.9%, 무당층은 4.2%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10.5%p↑) ▷부산·울산·경남(9.0%p↑) ▷인천·경기(2.9%p↑) ▷남성(3.6%p↑) ▷여성(2.9%p↑) ▷20대(12.4%p↑) ▷60대(4.1%p↑) ▷70대 이상(2.5%p↑) ▷보수층(6.6%p↑) ▷중도층(3.3%p↑) ▷학생(19.4%p↑) ▷자영업(5.3%p↑) ▷무직·은퇴·기타(4.7%p↑)에서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3.9%p↓) ▷대구·경북(7.2%p↓) ▷40대(2.9%p↓) 등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9.0%p↓) ▷부산·울산·경남(2.6%p↓) ▷여성(2.1%p↓) ▷20대(5.4%p↓) ▷60대(4.0%p↓) ▷50대(3.5%p↓) ▷중도층(2.1%p↓) ▷학생(7.4%p↓) ▷자영업(2.9%p↓) ▷무직·은퇴·기타(2.3%p↓) 등에서 하락했으나, ▷대구·경북(3.2%p↑) ▷대전·세종·충청(5.2%p↑) ▷40대(2.6%p↑) ▷70대 이상(3.5%p↑) ▷30대(6.2%p↑) ▷진보층(5.2%p↑) ▷가정주부(2.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5%p↑) ▷농림어업(5.8%p↑) 등에선 상승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 한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총선 ‘입단속’ 등 내부 교통정리, 대통령 민생 랠리에 조응하는 총선 정책의 지속적인 선점 속에서 2주 연이은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범야권 혼전과 대비되는 모습 또한 유권자 정서적 전환을 촉발하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임종석 전 실장 컷오프 이후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박영순(초선)·설훈(5선) 의원 등의 탈당’, ‘5선 안민석, 변재일 의원 컷오프’ 등 지속되는 공천 갈등 여파와 함께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3.6%, 포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