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3.04 13:03:40
4‧10총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평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결하는 인천 계양을 소위 ‘명룡대전’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1∼2일 인천 계양을(21대 총선 선거구 기준)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45.2%, 반면,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41.6%로 나타나 두 사람의 격차는 3.6%p로 오차범위(±4.35%p) 내오 나타났다
이어 진보당 고혜경 후보와 민주당 이 대표를 떨어뜨리겠다며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각 2.0%이며, ‘기타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음’ 5.4%, 모름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22대 총선에서는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이동하고, 계양갑의 작전서운동이 계양을로 이동하는 계양을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4·10 총선에서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47.8% vs ‘원희룡’ 전 장관 43.3%으로 답변해 역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또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1.4% vs ‘국민의힘’ 37.7% vs ‘새로운미래’ 2.8% vs ‘개혁신당’ 2.4% vs ‘녹색정의당’ 1.4% vs ‘진보당’ 1.0%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9.1%로 집계됐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직인 답변이 57.5%,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40.2%로 나타났으며, 총선 성격에 관한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이 50.3% vs ‘국정 안정론’이 42.6%로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계양구을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자의 34.5%가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꼽았으며, 이어 ‘주택재개발 사업 활성화’는 21.8%,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적 개발’은 17.8%, ‘계양산 공원화 추진’은 7.6%,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 확대’는 5.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조사로 진행돼 응답률은 7.5%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3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