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물 만난 '친윤계'... 尹대통령 측근들, 속속 공천 확정

‘원조 윤핵관‘ 권성동, ’찐윤‘ 이철규, '용산 출신' 이원모 등 총선 전면에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2.27 12:50:55

국민의힘은 26일 이른바 ‘원조 윤핵관’ 권성동 의원(왼쪽부터)을 비롯해 ‘찐윤’ 이철규 의원, 그리고 ‘용핵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들을 속속 공천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이른바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일컬어지는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강원 강릉과 경북 경산에 각각 단수공천 했으며,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웠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 했다.

그리고 친윤석열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에서 경선을 포기했으나 ‘윤핵관’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르며, 경선을 자청했던 ‘찐윤계’ 이철규 의원은 상대가 경선을 포기하는 바람에 단수공천이 확정되는 등 현역 지역구 의원들이 순조좁게 공천을 받는 ‘현역 불패’ 기조가 유지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여의도 중앙당사 제13차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를 통해 이 같은 단수공천 2곳, 전략공천 1곳, 경선 3곳의 지역구를 발표했다.

‘원조 윤핵관’ 권 의원은 강원 강릉에 함께 공천을 신청한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이 ‘컷오프’(공천배제)되는 바람에 단수공천을 받았으며, ‘찐윤’ 이 의원도 경선을 자청했으나 상대인 장승호 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이 경선을 포기하는 바람에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경선 없이 무난하게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인요한 혁신위가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의 희생을 요구했던 대상이었으며, 특히 권 의원은 동일지역구 3선 이상 감점, 무소속 출마 경력 감점 요인으로 불리한 여건에서 경선을 치를 상황이었지만 단수공천으로 본선 직행 표를 끊는 바람에 ‘혁신 공천’은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양지 공천 사례도 추가됐다. 소위 ‘용핵관’으로 불리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이 지난 18일 하태경 의원이 떠나 무주공산이 된 부산 해운대갑에 단수공천을 받아 후보로 확정된 데 이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도 이날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 됐다.

이 지역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부터 내리, 세 번 보수정당이 당선된 곳으로 국민의힘으로서는 경기도에서 드문 양지로 평가받아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뇌물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그리고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경북 경산에서는 조지연 전 행정관이 단수공천장을 받았지만, 과거 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격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충남 홍성·예산 지역의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던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또한 이날 발표된 경선지역은 두곳으로 서울 영등포을에서 경선을 치르며, 울산 중구에서는 당초 ‘윤핵관’ 박성민 의원이 단수공천 가능성도 거론된 바 있으나 김성태 전 의원이 ‘대통령의 술친구’ ‘삼청교육대 출신 핵관’이라고 지칭하며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과 3자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다.

또한 경기 군포에서는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군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르기로 한 반면, 경기 하남 출마를 준비 중인 ‘윤심 메신저’라고 불리우는 초선(비례대표) 이용 의원의 공천 여부는 이날도 발표되지 않았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