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춘천시는 매년 3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거점소독세척시설 24시간 운영 기간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춘천 거점소독세척시설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발생 지역 유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을 위해 2023년 10월부터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당초 2월 29일 24시간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방역 강화를 위해 연장을 결정했다.
24시간 운영에 따라, 축산시설 출입차량 및 대인소독, 소독필증 발급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추진을 위해 원활하게 소독시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특별방역대책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31건)가 발생하였으나 춘천시는 비발생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현재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2건으로 전부 야생조류 2건이다.
검출 건은 H5N3형 저병원성 AI 1건, 미분리 1건으로 알려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내에 겨울 철새 및 야생 멧돼지가 계속 도래하고 있고,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거점소독세척시설 24시간 연장 운영을 통해 관내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