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해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는 총 14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는 총 34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 확대, 누리집을 통한 검사 결과 공개 등 위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도민 불안 해소 및 수산물 안전·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자로 제주 전지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 완료됐으며, 이후 12월말까지 실시된 163건의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104건의 방사능 검사가 이뤄졌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올해 설을 맞아 지난 1월 2~8일 7일간 특별전으로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은 다음달부터 오는 6월 사이에 매월 1회, 5일 내지 7일 기간으로 2개 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정재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누출 사건에 대해 방사성 물질 제거․정화 다핵종제거설비(ALPS) 이전에 발생한 것으로 방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향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가 도쿄전력의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며, 우리 정부도 내용을 면밀히 확인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