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회장 정만기)이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과 공동으로 21일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제17회 니치 아우어(Niche Hour)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IAF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백화점, 석유, 석유화학, 섬유, 시멘트, 엔지니어링, 자동차 모빌리티, 전자정보통신, 배터리, 조선해양플랜트, 철강, 체인스토어, 항공우주 등 여러 업종별 단체와 중견기업연합회가 산업발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사단법인이다.
이번 제17회 Niche Hour 포럼은 ‘주요 정책 여건과 금융정책 방향’을 주제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초청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등 산업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주현 위원장은 정책강연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분위기 개선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공정·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원활한 투자 촉진하고,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해 나가 그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인 자본시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포럼 인사말에서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무역 기업 중 60%는 자금 사정이 악화됐고, 기업 17%는 이자 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한다고 응답했다”라며 “이런 상황 정책금융 이용 기업은 지난해 9월 47.8%에서 같은해 12월 54.9%로 늘어나는 등 정책금융이 기업의 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에게 “최근 금융위가 마련한 기업금융 지원방안은 기업의 수출금융 애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장에서 정책금융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