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더불어민주당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으며, 최근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 간의 분란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진 제3지대 ‘빅텐트’인 ‘개혁신당’ 지지율은 통합 전보다 더 하락한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4‧10총선에서 주요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이어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진보연합, 진보당 각각 1% 순이었으며,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無黨)층은 무려 24%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조사 당시 ‘이낙연 신당’ 3%, ‘(구)개혁신당’ 3%였던 것과 비교하면, 통합 후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한 모양새여서 통합에 반발한 이준석 신당 지지자들의 이탈 등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100% 일대일 무선 전화 면접 인터뷰를 했으며, 응답률은 1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