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2.16 11:16:20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반면, ‘근소한 승리’ 가능성이 있는 정당으로는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주당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4월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라고 묻자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36%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이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는 답변은 26%로 나타나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소한 승리를 할 정당’으로는 국민의힘이 18%, 민주당이 13%로 집계돼 오히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정당별로 단순 합산해 살펴보면 민주당은 49%(‘과반확보’ 36%+‘근소한 승리’ 13%)인 반면, 국민의힘은 44%(‘과반확보’ 26%+‘근소한 승리’ 18%)를 기록해 5%p 격차로 오차범위 이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 과반 확보 답변은 대전·충청·세종·강원(35%)에서 가장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28%)이 여성(24%)보다 높았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제주(49%)에서 제일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36%)과 여성(35%)이 엇비슷하게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해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