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오섭 의원은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북구갑 출마를 발표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광주역에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하는 등 지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6대 광주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본부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민주당 중앙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형석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 지역구인 광주 북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민주주의와 평화, 서민경제를 회복하고 민주 정권 재탈환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지켜온 소신의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시 경제부시장,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했으며 광주는 동남갑·북구갑·북구을 등 3곳이 포함됐다.
동남갑은 현역인 윤영덕 국회의원과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맞붙는다.
북구갑은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가, 북구을은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쟁한다.
다른 광주 5개 지역구와 전남 10개 지역구는 이번 주 중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