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이성희)이 2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예산과 정부 할인쿠폰(11억 원) 등 총 326억 원을 투입해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가격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사과·배에 대해서는 제휴카드, 자체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우·한돈·계란 등 축산물 할인판매와 밀가루·제수용품 등 주요 설 성수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설 명절 본특판 기간은 내달 9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할인사항은 농협 홈페이지 e홍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협은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계약재배 공급물량을 평상시 대비 3배 확대해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19일부터 수급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농협은 명절 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 물가안정을 위해 '23년 총 188회, 1,775억원 규모의 가격할인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정기 통합판촉행사, 살맛 나는 가격행사 등 총 220회, 2,000억 원의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안정에 앞장설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협이 앞장서 전사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살맛 나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축산물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