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Korea-Arab Society, 이하 KAS) 이사장직을 연임해 오는 2025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구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제9대 KAS 이사장직을 맡은 바 있다.
KAS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한국과 아랍 지역의 경제‧문화‧학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KAS 이사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는 샤픽 하샤디(Chafik RACHADI) 주한 모로코 대사(KAS 부이사장), 압둘라 알누아이미(Abdulla AL NUAIMI)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앙토안 아잠(Antoine AZZAM) 주한 레바논 대사, 자카리야 알사아디(Zakariya AL-SAADI) 주한 오만 대사 등 중동 측 이사 14명과 외교부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 제주특별자치도 고윤주 국제관계대사, 한국중동학회 곽순례 회장, 실크로드시앤티 박혁호 사장 등 한국 측 이사 9명이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KAS 이사들은 한-아랍 우호 친선 카라반‧아랍문화제 ‘카타르 월드컵 파빌리온’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교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온 구 회장의 이사장 연임을 찬성했다.
이에 구 회장은 KAS 이사장직을 오는 2025년까지 2년 더 연임하게 됐다.
구 회장은 이날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년을 계기로 대통령 UAE‧사우디‧카타르 순방 등 고위급 교류와 한-GCC FTA 타결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민관 협의체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특히 올해는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의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