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 12일 CES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와 전시 산업 분야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회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정 부회장은 “금년 CES에는 한국의 HD현대를 비롯 퀠컴(Qualcomm),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Nasdaq)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등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800여 개에 이르는 한국 혁신 기업이 대거 참여한 CES는 한국 기업과 미국‧유럽‧중국의 주요 기업을 연결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무역협회와 자회사 코엑스(COEX)는 한국의 대표적 전시회 주최자 및 전시장 운영자로서 향후 CTA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회장은 샤피로 회장을 오는 6월 개최되는 ‘넥스트라이즈(NextRise)’ 전시에 연사로 초청하며 “CES와 함께 혁신상 공동 기획, 전시 정보 및 경험 공유 등 양측의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넥스트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로, 한국무역협회가 2019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제안에 게리 샤피로 회장은 “정 부회장의 협력제안은 향후 양측 협력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 방안에 향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다수가 매년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은 시대 흐름에 맞는 기술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한국은 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