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구자열 회장 및 임원들이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일본대사를 비롯한 주한일본대사관 직원들과 지난 9일 서울 성북동 서재 일본 대사관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일 교류 및 민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는 한일 양국 외교 복원과 일곱 차례의 정상 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가 한일 간 민간 교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한일 양국 간 경제 분야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 상시 대화 채널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경제동우회와 한일 상설 민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두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8월 관서 경제동우회와 한일 기업인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는 한국과 일본의 유망 산업별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올해 신설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인의 소통·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양국의 미래 지향적 경제 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