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이 4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은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올해 경제를 전망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 등의 경제정책방향을 제시한 자료다.
정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정책 방향에서 특히 무역 금융 공급과 중소 수출 기업 세정 지원 연장에 대해 많은 기대를 내비쳤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355조원 공급(지난해 345조원)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납부기한 연장)·부가세(조기환급)·세무조사(제외)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정지원 패키지를 1년 연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의 수출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정부에서 발표한 임시투자 세액공제 연장, 인센티브 강화, 킬러규제 해소, 노동시장 선진화 등의 정책 방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서에 시설 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것을 비롯해 ‘킬러규제 혁파 TF’를 통한 킬러규제 발굴·개선 노력, 노동시장 선진화로 직무와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체계 설계 등의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각국의 첨단 미래 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정부의 정책 방향들은 수출 산업 경쟁력 및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