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기자) 제주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023 한‧중‧일 어린이 서화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자매도시 어린이들의 미술작품을 3개국 (대한민국 제주시, 중국 구이린시, 일본 산다시) 에서 순회하며 전시한다. 회화, 서예 등 미술작품 100점을 전시해 다른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이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전은 지난 10월과 지난달 중국 구이린시 소년궁과 일본 산다시 마치즈쿠리협동센터에서 각각 전시가 진행됐으며, 이번에 작품을 제주시로 옮겨와 제주문예회관에서 전시하게 될 예정이다.
‘한‧중‧일 어린이 서화 교류전’은 2008년에 처음 산다시와 시작됐으며, 2017년에는 구이린시도 참가하면서 올해로 총 15회에 걸쳐 621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성과를 올렸다.
제주시는 중국 구이린시와 일본 산다시와 1997년에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 관광, 청소년,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교류도시의 문화를 이해하고 어린이도 국제교류의 주인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