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겨울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인도 제설작업을 시범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인도 제설 구간은 시내 주요 교량 13개소 및 등하굣길과 산책로 등 주요 인도 29.4km이고, 상가와 주택 등 제설 주체가 있는 구간은 제외된다.
이번 인도 제설작업은 소형 건설 장비인 스키드 로더를 활용할 예정이다. 인도 제설 장비 도입을 통해 시는 그동안 폭설 때 인도 제설이 없어 초래했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시는 최근 3년간 15톤 덤프 7대가 증가해 제설 노선별 작업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4년 3월22일까지 겨울철 제설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춘천시는 폭설 시 위험도로 4개소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위험도로 4개소는 ▲배후령정상~유포리 산9-11(7㎞) ▲연천교~말고개정상~마평교(1.5㎞) ▲래금힐파크~새미고개정상~지내교차로 부근(2.5㎞) ▲국도5호(오월고개)~군도14호(오월막국수)(0.4㎞)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교량과 보행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선정해 인도 제설작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처음 보도 제설작업을 추진하는 만큼 올겨울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