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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D프레임' 국제창의대회, 고양시 초등생 '두각'..."11개국 276개팀 참가"

"스웨덴 국립과학기술관, LEGO 밀어내고, 순수 국산교구 '4D프레임' 체험관 개관" 일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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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10.31 11:02:33

2023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전경 (사진= 융합과학문화재단)

재단법인 융합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청원)은 지난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2023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International Mathematical Science & Creativity Competition)를 개최했다. 순수 국산 교구인 '4D프레임'으로 수학, 과학, 공학 등을 이용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국제 대회다.

"하나의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전 세계 11개국, 276개 팀 참가
스웨덴, 8개 도시 사전 예선 실시


제1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서울 초중등 4D수리과학 융합교육연구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러 정부부처와 기초과학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특허청 등이 후원했다.

코로나 19 이후에 치러진 첫 대면 대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11개국, 276팀이 참가했다. 스웨덴의 경우,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8개 도시에서 사전 예선을 치른 후 최종팀을 선발해 참여했다.

'하나의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로 창의 부문을 포함해 메카트로닉스부, 발명메이커부, 소프트웨어부, STEAM부, 캡스톤 디자인부 등 부문별 전 연령이 참가했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 방식과 관련해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참가자들은 길이, 형태 등 균형있고, 미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원리를 반영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야 한다. 따라서 수학, 과학, 공학, 기술, 예술 등 모든 영역이 융합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4D프레임학회 주관, 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됐다. 4D프레임학회(구, 융합과학문화국제학회, 학회장 조청원)는 4D프레임 기반 학술연구를 통해 융합창의교육의 확산과 발전 및 교류를 위해 설립됐다.

각 부분별 대상 과기부장관상 등 수상

2023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창의부 1,2,3부에서는 김태주(고양한내초등학교), 우인우(신촌초등학교) 등 학생들이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좌측부터) 2023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에서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시율 학생(고양한류초등학교 3학년), 우인우 학생(신촌초등학교 5학년), 김태주 학생(고양한내초등학교 4학년), 정성규 교사(한빛크리스천스쿨), 이시헌 학생(고양한류초등학교 3학년)  

메카트로닉스 1,2,3부에서는 이시헌(고양한류초등학교), 이시율(고양한류초등학교) 등 학생들이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부문별 대상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들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특허청장상, 기초과학연구원장상, 국립과천과학관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 등을 수상했다.

IMSCC2023 융합교사 포럼, 교사상 수여

'2023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와 함께 진행된 ‘IMSCC 2023 융합교사 포럼’에서는 '교사상 시상식'도 개최됐다. 시상식에서 융합프로그램부문에서 스웨덴의 '필립 롱샴' 교사가 수상했다. 특히 '필립 롱샴' 교사는 스웨덴 최고 교사상(Sweden’s Best Teacher)을 수상했으며, '교육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 수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이 교사는 스웨덴에서 다학제간 프로젝트 기반 수업에 한국의 '4D프레임' 교구를 활용하고 있다.

'IMSCC2023 융합교사포럼' 시상식에서 현장연구 부문 교사상에 공학박사인 한국의 정성규 교사(한빛크리스천스쿨)가 수상했다.

그 외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고대훈 교사(동아마이스터 고등학교), 창의협력 부문에 윤용근 교사(구리고등학교), 다음세대 개척자 부문에 박윤지 교사(구리미래교육협력지구 교사) 등이 수상했다. 또한 LI ZHEYAN 교수 (중국연길시과학관 자연과학연구원)과 김보은 소장(오만포이프레임센터) 등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순수 국산 교구 '4D프레임' 세계 학계 인정
스웨덴, '레고' 밀어내고 '4D프레임' 개관


국제대회 관계자는 "대회에 사용된‘4D프레임’ 교구는 순수 국산 교구다. 20년 넘게 유아부터 초중고, 노인과 특수교육 대상자까지 아우르는 교육 컨텐츠로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4D프레임은 SCI급 논문을 포함한 수십 여편의 연구 논문을 통해 전 세계 학계로부터도 인정받았다. 그 결과, 현재 해외 40여개 국에 수출되고, 스웨덴, 핀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에 융합(STEAM)교육을 위한 글로벌 교육 교구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교구."라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박호걸 4D수리과학창의연구소 소장과 양효숙 4D랜드 대표가 스웨덴 구스타프 국왕과 '스웨덴 4D프레임 체험관'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융합과학문화재단)

특히 국산 교구, '4D프레임'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화를 소개했는데, "지난 2009년에는 교육 선진국인 스웨덴의 구스타프 국왕이 직접 초청해 스웨덴 국립과학기술관에 레고(LEGO)가 자리잡고 있던 자리를 밀어내고 '4D프레임 체험관'이 개관한 일화는 4D프레임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4D프레임'은 교구의 조작이나 변형이 용이하기 때문에, 도형을 이루는 최소 단위를 조합하고, 연결해 기하학적 형상 뿐 아니라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설계한 작품도 자유자재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공간과 도형 등 기하 학습 뿐 아니라 기계 원리 등 공학, 기술 분야의 응용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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