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반도체 봉지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생산라인을 안성공장에 신설하며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 11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KCC안성공장에서는 EMC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KCC 정몽진 회장, 정재훈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 세리머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2400여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의 생산 규모인 연간 8000 톤을 더하면, KCC는 연간 1만톤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KCC는 안성공장에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여, 향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소재 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는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MC 등 첨단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핵심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을 통해 AI,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