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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韓정치] 혼돈의 민주당...혁신위원장 결국 ‘우리끼리’로 선회

“당내 사정 잘 알아야”...김부겸‧유인태‧원혜영‧이탄희‧우상호 등 20여명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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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6.09 11:52:08

김부겸 전 국무총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으로 낙점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이 낙마하면서 외부 인사 영입 과정에서 또다시 검증에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라 이미 국민적 검증을 통과한 전·현직 내부인사들 가운데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는 ‘안전한 길’을 선택하자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의원총회 전에 혁신위원장을 선임하기로 가닥을 잡고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초선인 이탄희 의원, 김해영 전 의원, 당 원로인 유인태 전 사무총장, 5선 원혜영 전 의원 등 민주당 소속 20여명이다. 


1958년생인 김 전 총리는 1952년생인 이낙연, 1950년생인 정세균 전 총리에 비해 다소 젊은 편이지만 거주지를 경기도 양평으로 옮긴 후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어 정치권에 복귀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민주당 원로인 유 전 사무총장은 그동안 이 대표의 강성지지층을 향한 문제 제기 등으로 이 대표와 각을 세우면서 최근 혁신위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 만큼 혁신위원장직을 수용할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원혜영 전 의원이 사실상 정치권을 떠나 있으나 계파를 떠나 당내에서 두루 신망을 받는 대표적인 당 원로로서 총선을 앞두고 분열을 막고 당의 통합으로 이끌 적임자로서 손꼽히지만 당 대표에 버금가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는 한 선뜻 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외에 오는 27일 퇴직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추천한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직 의원 가운데서는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을 비롯해 이탄희 의원, 그리고 ‘험지’인 서울 서초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홍익표 의원 등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 이사장의 낙마 사태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취지에 따라 후보군을 추리고 나면 이후에는 검증 작업에 착수하게 되지만 자체 검증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SNS상의 과거 발언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후보자의 혁신위원장직 수락 여부에 따라 이르면 주말께 결론이 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오는 12일 열리는 의총에서도 불필요한 논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 지도부는 앞선 낙마 사태 이후 불거진 계파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기 전에 진화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도 읽히고 있다.

 

원혜영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 민주당 관계자는 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결론을 빠르게 내기 위해서 지난 8일까지 전방위적으로 추천받았고 이들 의견을 모아 후보를 좁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직자들만의 결정이 아닌 다양한 의견이 최대한 모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혁신위원장 후보군이 압축되면 다양한 그룹과 의견을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호남권 한 의원도 통화에서 “두 번 연속 실수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비교적 현재의 당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전·현직 의원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비명계에서는 친명계 인사가 발탁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대표적인 비명계인 한 의원은 “외부 인사, 내부인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체제로부터 얼마나 독립돼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을 앉혀 두면 혁신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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