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컵추진위원회가 ‘제18회 강철컵 고교클럽 축구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제18회 강철컵 고교클럽 축구대회는 지난 20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삼천포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8년차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서는 총 7개팀으로 구성된 135명의 고등학생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선수상 포함 14개의 트로피를 놓고 해당 선수들이 경합을 펼쳤으며 우승은 레알막드리블(삼천포고, 삼천포중앙고, 삼천포공고 연합)팀이, 준우승은 07황금세대(삼천포고, 사천고, 경남자영고 연합)팀이 차지했다.
레알막드리블팀의 김진욱 선수와 박민권 선수가 각각 최우수선수상, 최고수비수상을 수상했으며 07황금세대팀의 장해찬 선수와 김호정 선수는 각각 최다득점상, 최우수골키퍼상 트로피의 영예를 안았다.
강철컵추진위원회는 올해에도 강철컵 고교클럽 축구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트로피·기념티와 함께 짜장면·음료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철 강철컵추진위원회 공동대표는 “태어나고 자란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18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 ‘강철컵’은 단순 축구대회를 넘어 명실상부한 지역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며, 참여해준 선수들과 운영진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출범한 강철컵 고교클럽 축구대회는 강현철·강한철 두 형제의 성과 이름 끝자리에서 명명됐다. 당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강 대표가 속해 있던 교내 축구동아리 ‘F.C. KICKS’ 구성원들과 의기투합해 대회를 신설했다.
지역 중소도시의 청소년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기 위해 창설된 해당 대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색다른 스포츠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