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방미 기간 중 앨라배마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일 HD현대에 따르면, 정기선 사장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위치한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정 사장은 가족과 떨어져 먼 타지에서 지내는 주재원들을 격려하고,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 6명이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만나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 후 이 직원들에게 한국 초청을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방산기업의 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에서 2012년부터 근무해온 제프리 워(Jeffery Warr) 씨는 “생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