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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매화(梅花)길' 모르시죠?...보구곶 작은미술관, "매화향" 9인展 열려

3월 22일~5월 20일 전시, 작은미술관 인근 매화나무가 식재된 '매화길'은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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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3.17 09:51:02

홍선웅 작가의 "선암사의 봄(목판다색, 2023)"

김포문화재단은 전국 최초로 접경지역 민방위주민대피시설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한 김포시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매화가 피는 시기인 3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보구곶에 매화향기 퍼지고"라는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구곶 작은미술관은 지난 2018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곳 인근에 "매화길"이 조성돼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매화향 가득한 보구곶 매화길은 김포시 숨은 명소다.

참여작가 9명은 누구?

이번 일명 "매화향"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홍선웅 작가, 백광숙 작가, 홍정애 작가, 김종정 작가 등 이곳 보구곶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과 김용철 작가, 이언정 작가, 우용민 작가, 도지성 작가, 박태준 작가 등 총 9명이다.

 

박태준 작가의 작품 "원정매(한지에 수묵담채, 2023)"


홍선웅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최근 한국근현대판화 관련 귀중한 자료들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근현대판화사, 홍선웅의 판각기행 등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과거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심의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에 '선암사의 봄'이라는 목판화(목판다색, 수성과 유성 2023)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광숙 작가는 미국 S.F. ACADEMY ART COLLEGE에서 수학했고,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상형전 회원이며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옥션 117회 이중섭 소10호 작품 세일즈디렉터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은 "보구곶 3월"(혼합매체, 2023)이라는 작품이다.

홍정애 작가는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THE ART STUDENT OF NY를 수료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 다수에 출품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집으로(WELCOME HOME, 아크릴 2023)"라는 작품을 전시한다.

김종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 전공을 졸업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에 다수 출품했으며, 이번 전시에는 작품 "파란 정원 #5(MIXED MEDIA, 2023)"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들 4명의 작가들은 보구곶에 작업실을 두고 있는 작가들이다.

또한 김용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를 역임했다. 개인전 및 단체전에 다수 출품했으며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화조-매화(아크릴 2023)"이다.

이언정 작가는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했다. 이언정 작가의 작품들은 세르누치 미술관, 라까사호텔, 국립대만사범대학, 하워드존슨호텔, 성신여자대학교 등 여러 곳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품은 "CITY P_ PLUM FLOWERS(WOODCUT MONOTYPE 2023)"이다.

 

우용민 작가의 작품 "홍매(한지에 먹, 2023)"


우용민 작가는 강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국전, 서울미술대상전, 단원미술제, 목우회, 무등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할 작품은 "홍매(한지에 먹, 2023)"이다.

도지성 작가는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작품들은 서호미술관, 인천문화재단, 이스라엘 살몬코아갤러리, 쌍용투자증권, 인천터미널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할 작품은 "매화(아크릴릭 토분, 2023)"이다.

박태준 작가는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동양화 전공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충북미술대전 대상, 동 초대작가,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박태준 작가의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충북도청, 제천시청, 대전대학교, 가나아트스페이스갤러리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원정매(한지에 수묵담채, 2023)"이다.

보구곶~성동리 "매화길", 김포의 숨은 명소

특히 '작은미술관 보구곶'이 위치한 보구곶리에서 성동리까지 이르는 일명 김포시 "매화길"에는 매화나무가 식재돼 있어,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실제 매화향도 맡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게다가 이곳은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장관을 이루는 마을로도 유명하다.

김포문화재단 조각공원팀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매화와 같이 작은미술관 보구곶에서 올해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로 '보구곶에 매화향 퍼지고'展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보구곶 매화는 꽃이 막 피기 직전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전시를 오픈하는 22일부터 전시기간에는 매화가 활짝 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2시 홍선웅 작가의 "매화" 특별강연 마련

특히 24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차와 매화' 시리즈 목판화 작품으로 유명한 홍선웅 작가의 특별강연이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림과 역사이야기로 꾸민 한국의 매화"라는 주제로 시민, 큐례이터, 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이 될 전망이다. 홍선웅 작가는 매화를 특별히 사랑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재단 조각공원팀 관계자는 "이번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지역작가들의 작업공간을 개방해 작가의 창작과정을 체험해보는 '오픈스튜디오'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기법을 배우고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향후 결과물을 전시하는 성과공유전시로 다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작은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보구곶 마을길투어 스템프 찍기"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람 후 전시장 일대에서 아름다운 마을여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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