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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동 유해시설 이전" 촉구...고덕희 고양시의원 "학교 앞 10년째 그대로"

"양일초 등교거부 후 약 10년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비산먼지, 소음,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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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3.02.07 15:13:29

고덕희 의원이 고양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식사동 유해시설 조속한 이전 추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고양시의회)

"이동환 시장님이 '식사동 유해시설 조속한 이전 추진' TF팀을 직접 구성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고양특례시의회 고덕희 의원(문화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은 7일 제2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동환 시장에게 10년간 그대로인 학교 앞 '식사동 유해시설 조속한 이전 추진'을 강하게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

10년 전 양일초등학교 등교거부 사건?

고 의원은 5분 발언을 시작하면서 약 10년 전인 2012년 2월 7일, 양일초등학교 전교생 889명 중 403명이 등교거부를 하는 등 유해시설 이전을 요구하는 당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지 물었다.

당시 양일초등학교에서 불과 100미터 내지 350미터 떨어진 거리에 대규모 건축폐기물처리장, 레미콘공장, 골재장 등 유해시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설들 때문에 시멘트 먼지, 소각 먼지, 유해가스, 비산 먼지 등이 발생하고 있어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고 의원은 당시 "인근 견달마을은 전체 27가구 중 13가구에서 총 16명의 암환자 발생했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주민들이 더 불안해 했다."라며 "“건축폐기물 잔해 속 석면 발견, 불법조업, 시멘트 분진의 위험성도 추가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당시 거리로 나선 부모들은 "석면 폐콘크리트 분진, 우리 아이 죽어간다.", "아이들의 폐가 굳어가고 있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약 10년 지난 지금도 상황 달라지지 않아"

하지만 약 10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현장에 가 보니 10년 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유해시설 이전 계획이 무산된 이후 어떠한 진행도 없는 상태"라며 "(식사동) 고양시민의 건강에 직접 영향을 주는 비산먼지, 소음, 악취는 강 건너 불 구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고덕희 의원은 이동환 시장 공약인 '식사동 유해시설 조속한 이전 추진'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장이 직접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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