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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환경부 손잡고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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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3.01.27 13:50:58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첫번째)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AI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녹색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6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1290여개의 수처리시설과 4개의 소각시설, 매립시설 및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며 녹색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는 1일 소각용량 96톤, 시간 당 스팀생산용량 25톤, 발전설비 용량 1.13MWh 규모의 소각시설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환경시설관리㈜ 인수 후 볼트온(Bolt-on, 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에 따라 녹색사업 확장에 매진해 왔다. 2년 만에 12개의 폐기물 처리, E-waste(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을 인수 및 투자하며 수처리 1위, 일반소각 1위, 매립 3위 등 국내 대표 환경기업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탄소중립, 순환경제, 물산업 등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 임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 진출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측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AI 운전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소각로를 둘러보고, 직접 AI 솔루션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일 업계를 대표해 환경부 업무보고 토론 섹션에 참석한 바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래 먹거리로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목하며 정부의 지원과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환경부 주최로 열린 ‘녹색산업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여해 환경부와 녹색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행사는 민관 협업을 통한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부는 협업을 통한 단위사업별 수출∙수주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혁신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환경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성장성 높은 글로벌 녹색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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